[CL 리뷰] ‘오스카 2골’ 첼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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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브라질의 신성 오스카가 화려하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유벤투스의 집념을 넘지 못했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와 2-2로 비겼다. 주인공은 첼시에서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오스카였다. 전반 31분과 33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을 지휘한 유벤투스는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했던 오스카를 페르난도 토레스, 에당 아자르와 함께 스리톱의 일원으로 선발 투입했다. 프랭크 램파드, 존 오비 미켈, 하미리스가 중원을 구성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반면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찰리가 스리백을 이루고 부폰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을 이끈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부치니치와 조빈코가 공격의 첨병으로 나섰다.

공격을 주도한 것은 홈팀 첼시였다. 적극적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으나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31분 애슐리 콜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의 중거리 슈팅이 유벤투스의 철벽을 무너트렸다. 오스카는 전반 33분에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비슷한 위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전반 38분 아르투로 비달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전에도 첼시가 효율적인 축구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끝내 동점에 성공했다. 파비오 콸리아렐라와 이슬라를 연이어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친 유벤투스는 후반 35분 피를로의 패스를 받은 콸리아렐라가 체흐를 무너트리는 골을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역전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콸리아렐라의 슈팅 시도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첼시는 후반 44분 토레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은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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