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리뷰] '카가와 결승골 어시스트, 맨유, 갈라타에 1-0 승리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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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일본 특급' 카가와 신지는 선발 출전,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를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7분 카가와의 도움으로 마이클 캐릭이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갈라타사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키 팀들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경기에서도 갈라타사라이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에 판 페르시를 배치하고 카가와 신지를 2선 스트라이커로 투입했다. 뒤로 발빠른 나니, 발렌시아에게 화력지원의 임무를 맏겼다.

경기 초반 맨유의 측면 공략이 있었다. 나니와 발렌시아가 상대 측면을 차례로 파고들어 중앙으로의 패스를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초반 압박을 통한 기선 제압으로 효과적이었다.

결국 전반 7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든 카가와가 페널티 박스 부근 중앙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은 캐릭에게 공을 연결했고 캐릭이 지체없이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와 수비들이 나섰지만 늦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후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나섰다. 알틴톱, 일마즈, 불루트등이 맨유의 진영을 공략했지만 쉽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15분, 불루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악재까지 맞았다. 비디치와의 경합후 통증을 호소했다. 이청용의 옛 동료로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요한 엘만더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른 시점에 예기치 않은 교체 카드를 쓴 갈라타사라이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선제골로 앞선 맨유는 상대 공격시 미드필드 자원까지 대거 수비에 가담하며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에브라, 비디치, 판 페르시가 차례로 경고를 받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중반 이후 총공세를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4분 이후 차례로 스콜스, 판 페르시, 카가와를 대신해 플래처, 에르난데스, 웰백을 투입하며 전력을 보강,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0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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