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포항 연승 우리가 꺾어줄 게“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류청 기자= “포항 연승 우리가 꺾어 줄게”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에게 결투장을 던졌다.

최 감독은 20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포항전(22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다.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다. 부산 원정 무승 징크스도 우리가 깼다”며 자신감 드러냈다.

포항은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대결에서도 호각세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한 번씩 나눠 가길 정도로 만만치 않다.

포항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포항이 5연승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꺾어줘야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이 포항을 가장 경계하는 것은 탄탄하면서도 창의적인 미드필드진이다. 포항이 최근 5연승을 거둔 것도 중원의 힘이다. 그 중에서도 황진성은 공격적인 역할을 극대화 시켜 팀을 이끌고 있다. 3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자신감에 넘쳐 있다. “황지수, 이명주, 황진성으로 구성된 미드필더의 신구조화가 잘 맞는다. 특히 황진성은 뛰는 양도 많고 창의적이다. 즐기는 축구의 표본 같다. 하지만 우리가 승점 67점을 어떻게 가져왔겠나?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도 그들에 못지 않다. 2선에서 하나도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리를 함께 한 최태욱도 한 마디 보탰다. 어느새 고참 역할을 맡고 있는 최태욱은 동료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승리를 바라봤다.

“분위기도 좋고 우승을 향한 열망도 크다. 체력적으로 힘든 감은 있지만 승리하고 있고 날씨도 좋아지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도 괜찮아. 경기가 많아 질수록 한 번의 고비가 왔을 때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모두들 선수들 전체 컨디션 좋고 목표가 뚜렷하다. 고참들이 할 게 없는 것 같다.”

서울은 포항을 잡으면 가장 먼저 승점 70점대에 도달한다. 서울은 31라운드 현재 2위 전북 현대에 승점 5점을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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