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남, 선두 다툼에 훼방이나 놓아볼까
입력 : 2012.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가 K리그 선두 싸움의 훼방꾼 노릇을 자처하고 나섰다.

포항과 경남은 22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FC서울, 전북 현대와 일전을 벌이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이들은 서울(승점 67점), 전북(승점 62점)을 잡을 경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바라 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두팀은 또 이들을 이겨야 할 또 다른 이유로 무승 징크스를 꼽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들 팀과 5경기 연속 무승중이다. 포항은 서울전 5경기 1무 4패, 경남은 전북 상대 전적 5연패 중이다.

나란히 FA컵 결승에 오른 포항과 경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 이번 원정 경기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황진성을 필두로 최근 5연승한 포항(승점 53점, +10)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 울산(승점 56점, +13)을 제칠 수 있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 주전 라이트백 신광훈의 경고누적 결장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경남(승점 40점)은 31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패했지만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까이끼, 김인한, 윤일록, 강승조 등이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친다.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분위기가 가라앉은 전북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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