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 “맨유전 주심, 암으로 죽어라”극언 파동
입력 : 2012.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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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맨유-리버풀전 주심이 경기 후 인격모독성 트윗 멘션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마크 할시 주심(51)은 23일 맨유-리버풀전을 마치고 리버풀 팬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아이디 Johnwareing1, Ifcjohn259로부터 “다시 암에 걸려 죽길 바란다. 진작 사망했어야 했다”는 끔찍한 내용의 멘션을 받았다.

그의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아 즉각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할시는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오는 사우스햄프턴-셰필드 웬즈데이간 캐피털 원 컵을 마치는대로 경찰과 이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고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할시는 맨유-리버풀전에서 전반 38분 조니 에반스를 향해 거친 태클한 리버풀 미드필더 존조 셸비를 일발 퇴장시키고, 1-1 팽팽하던 후반 36분 맨유의 페널티킥을 선언해 리버풀 팬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지나치게 흥분한 리버풀의 두 팬은 인격모독을 저질렀다. 할시가 2009년 식도암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을 비난의 재료로 삼았다. 할시측에서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심판협회에서 강경 대응의 자세를 보이고 있어 두 팬은 처벌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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