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닥공' 실종 전북 살릴까
입력 : 2012.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닥공(닥치고 공격)'의 핵 에닝요(31, 전북현대)가 스플릿 라운드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에닝요는 2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에서 복귀 할 전망이다. 에닝요는 9월 초, 전북의 목포 전지훈련에서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이후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이 기간 동안 이동국도 상대 수비수에게 막혀 경남과의 페널티킥 골을 제외하고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빈공에 허덕이는 이동국으로서는 '단짝' 에닝요의 복귀로 답답한 공격에 활로를 찾으며 실종된 ‘닥공’을 펼칠 좋은 기회를 마련 한 셈이다.

전북은 에닝요의 부상 공백 동안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경남과의 경기 후 이흥실 감독 대행은 “목포에서 합숙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고, 집중력이 낮았다. 상대가 2명 퇴장 당하지 않았더라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며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전북 특유의 ‘닥공’ 실종이 가장 뼈아픈 것이었다.

전북은 축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에닝요를 수원 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복귀시켰다. 이 감독 대행은 에닝요가 공식 훈련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 전북의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현재 승점 65점으로 스플릿 A그룹 1위 서울에 승점 5점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수원 전 승리로 연속 무패 행진(10게임)을 이어가고 서울과의 승점 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13골과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닝요의 복귀가 전북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전주성에 모아지고 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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