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박원재 가세, 대표팀 풀백 '무한경쟁'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고민 끝에 양쪽 풀백에 변화를 줬다.

최강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경기(10월 16일)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관심 거리였던 좌우 풀백 자리에는 고요한(서울)과 박주호(바젤) 대신 신광훈(포항)과 박원재(전북)을 선발했다. 윤석영(전남)과 오범석(수원)에게는 다시 한 번 믿음을 줬다.

양쪽 풀백은 최근 대표팀의 화두였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측면 수비가 흔들렸고, 최 감독도 변화를 예고했었다. 최 감독은 깜짝 발탁보다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검증된 카드를 뽑았다.

신광훈과 박원재는 최근 소속 팀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광훈은 포항 스틸러스의 5연승을 이끌었고, 박원재는 전북 현대에서 공수에 걸쳐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었다. 최 감독은 두 선수를 직접 도 선수는 모두 최 감독이 직접 지도했었고, 장단점도 잘 파악하고 있다.

“왼쪽에는 윤석영, 박원재, 박주호 세 선수를 능가할 선수가 없다. 세 선수가 각자의 특징을 갖고 있고 일단 선수가 결정되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해야 한다. 또 수비 선수들은 꾸준히 발을 맞춰야 조직력이 살아난다.”

출발선은 같다. 남은 것은 경쟁이다. 오범석과 신광훈은 오른쪽 풀백, 윤석영과 신광훈은 왼쪽 풀백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여야 한다. 각기 특징이 다르기에 상대의 전술적인 부분도 선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앙 수비와의 조합도 중요하다. 최 감독은 “장점 극대화에 신경 쓰겠다”라고 했다. 붙박이 주전이었던 이정수가 제외된 만큼 새로운 중앙 수비수들과의 호흡도 이들의 선발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