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R 종합] 경남·대구, 스플릿 첫 승 신고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경남FC가 스플릿 상위리그 돌입 후 첫승을 거뒀다.

경남은 26일 오후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0분 강승조의 프리킥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어졌다.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의 균형은 전반 30분에 깨졌다. 부산 이종원이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경남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페널티 왼쪽 외곽에서 강승조가 차올린 프리킥이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허용한 부산은 급격히 흔들렸다. 경남의 공세를 막아서던 에델이 후반 33분 경고 2회로 퇴장당한 데 이어 2분 뒤 맥카이마저 경고 2회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속수무책이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부산으로서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하위리그에서는 대구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의 승리를 거뒀다. 89분 동안 소득 없이 공방을 주고받다가 후반 45분 황일수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패를 갈랐다. 대구는 3연속 무패(2승1무)에 홈경기 4연승을 신고하며 하위리그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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