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선두를 노리는 이흥실, “다음달 서울전이 기회''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지훈 인턴기자= 수원 삼성을 넘어선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더 먼곳을 바라봤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수원전 11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경기가 끝나고 공식 인터뷰에 나선 이 대행은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그는 “우리 팀이 홈에서 몇 경기 동안 집중력 있는 경기를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수원과의 라이벌 전에서 집중력있는 경기를 홈 관중들 앞에서 펼쳤고 이런 점이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전북(68점)은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서울(73점)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양 팀은 승점 5점차이다. 3위권 팀들과는 간격을 벌렸다. 3위 울산 현대와는 승점 11점, 4위 수원과는 승점 12점 차이가 됐다.

이 대행은 내친 김에 1위를 바라봤다. 그는 “남은 부산과 포항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3위권 팀들을 밀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다음 달에 있을 서울전이 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동국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다.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 잘 견뎌낼 것이고 우리 팀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윤성효 감독이 인터뷰에서 판정에 불만을 터뜨린 것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심판의 판정은 룰안에서 진행 되는 것이다"라며 "이런 중요한 경기는 경고나 사소한 것에 좌우된다. 경기 전 수원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선수들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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