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플릿 라운드, 카드 주의보
입력 : 201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K리그 스플릿 라운드에서 경고와 퇴장이 우승 경쟁과 강등권 싸움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K리그 33라운드가 치러진 26일 총 20장의 옐로우카드와 6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특히 전북 현대-수원 삼성, 경남 FC-부산 아이파크 경기에서 퇴장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수원의 보스나, 박태웅이 퇴장 당했다. 이후 수원은 수적 열세에도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극단적인 공격전술과 체력적인 문제로 패배했다. 결국 퇴장이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경기 후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할 말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전북의 이흥실 감독 대행은 “판정은 룰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평정심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윤성효 감독의 발언에 답했다.

같은 날 열린 경남과 부산의 경기에서는 부산이 무려 3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부산의 이종원, 에델, 맥카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이후 경기의 흐름이 바뀌면서 패배했다. 경기후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할 말 없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퇴장뿐만 아니라 20장의 옐로우카드는 10월 3일에 열리는 34라운드에서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비의 핵 보스나와 서울 전력의 핵인 하대성이 결장한다. 또한 부산도 주전 선수들의 결장 속에 전북전을 치러야 한다. 이는 이번 시즌 판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엄격한 판정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던 스플릿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침착함과 냉정함이 요구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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