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R 종합] 제주, 포항에 2-1 승리 '슬럼프 탈출'
입력 : 201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10경기 연속 무승의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홈 3연패 뿐만 아니라 최근 10경기에서 4무 6패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했고, 서동현과 배일환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서동현, 강수일, 마르케스, 자일 등으로 하여금 포항을 공략케 했다. 양팀은 전반을 팽팽한 공방전 끝에 마쳤고, 후반 들어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전반 20분 서동현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행운의 선제골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제주는 후반 36분 배일환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포항이 반격에 나섰고 후반 종료 직전 유창현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위 부산을 1점차로 따라잡았다.

하위리그에서는 강원FC가 홈에서 광주FC를 잡고 홈 1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후반 30분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이 결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광주는 무승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대전 한밭운동장에서는 대전 시티즌과 전남드래곤스가 맞붙었다.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쳐지만 나란히 골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대전의 김병석이 김형범의 패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대전은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최근 홈 10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끊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 - 2012년 9월 27일
제주 2-1 포항
강원 1-0 광주
대전 1-0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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