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힌, 젊은선수가 뛰어야 경기를 이긴다
입력 : 2012.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의 미드필더 누리 사힌(24, 터키)이 캐피털 원 컵에서 보여준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허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 2012/2013 캐피털 원 컵 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분 실점했으나 16분과 후반 36분 사힌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임대 후 첫 골을 신고한 사힌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의 투지가 넘쳤다. 각자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반 이른 실점을 내줬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인 잭 로빈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힌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여섯 시즌을 뛰며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경기 조율과 패싱력을 인정 받았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사힌은 무릎 부상으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터키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내주며 설 자리를 잃었다. 부상 회복 후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사힌은 이번 여름 시적 시장을 통해 임대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2무 3패) 동안 승리가 없다. 하지만 캐피털 원 컵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1군에 있던 선수들의 자극은 물론 선수 구성이나 전술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결정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리버풀은 29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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