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바튼, “존 테리 징계가 고작 4경기?”
입력 : 2012.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대표 악동 조이 바튼(30, 올랭피크 마르세유)이 영국축구협회(FA)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바튼은 27일(현지시간) FA가 인종차별 혐의를 받은 존 테리(31, 첼시)에게 4경기 출전 정지 명령을 내리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파울로 인한 징계는 12경기이고 인종차별에 따른 징계는 4경기 뿐인가.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적었다.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FA가 이런 식으로 나올 줄 미리 알았다면, 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간지럼 태우는 데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비꼬았다.

바튼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QPR-첼시전에 뛰었다. 훗날 논란이 된 팀 동료 앤톤 퍼디낸드와 존 테리간 마찰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완벽한 진실을 알기 어렵다는 전제를 깔면서도 인종차별 관련 사건임에도 법원은 무죄, FA는 4경기 출장 정지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것이 분통한 모양이다.

자신의 상황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억울한 눈치다. 바튼은 지난시즌 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과격 행동을 해 퇴장 당하고, FA로부터 12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이 결정으로 그는 사실상 QPR과 결별한 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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