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4라운드 프리뷰] 경남-제주, 동상이몽 '2연승'
입력 : 2012.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연패 탈출에 성공한 경남 FC와 제주가 서로를 상대로 2연승을 꿈꾸고 있다.

경남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일 홈으로 불러들여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3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연패를 탈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를 제물로 삼아 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스플릿 라운드 들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에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울산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산을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연승 가능성은 높다. 이번 시즌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지만 제주에는 홈경기에서 유난히 강하다. 제주를 상대로 홈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 33라운드 포항전에서 리그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장기간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고 원정에서 1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경남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속단하긴 이르다. 제주의 동기부여도 만만치 않다. 장기간의 부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서동현과 자일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서동현은 4년 만에 두 자리 공격 포인트(11골 3도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공격의 실마리 역할까지 담당하며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자일 역시 지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경남이 제주를 꺾고 연승 사냥에 성공할지, 반대로 제주가 경남을 원정에서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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