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종합 F조] 바테, 뮌헨 제압 2연승...F조 선두 돌풍
입력 : 2012.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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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전쟁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첫째날 경기가 일제히 열린 3일 새벽(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의 디나모 슈타디온에서 알렉산더 흘렙이 이끈 바테 보리소프와 F조 경기에서 1-3로 완패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바이에른은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마리오 만주키치,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뮬러, 토니 크로스, 하비 마르티네스, 단테, 필리프 람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격했다. 볼 소유권도 지배했다. 하지만 효율성이 부족했다. 고르부노프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13분 크로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23분 바테의 라이트백 데니스 폴리야코프의 오버래핑에 이어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볼로드코의 패스를 2선 공격수 알락센다르 파블로프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바이에른은 셰르단 샤키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피사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조급함에 계속해서 전진하다 바테의 날카로운 역공에 휘둘렸다. 후반 33분 에드가 올레흐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 비탈리 로디오노프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을 침몰시켰다. 바이에른은 후반 추가 시간 리베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바테가 다시 추가 시간에 헤난 브레산의 골로 달아났다.

바테는 돌풍의 팀으로 우뚝 섰다. 1차전 릴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둔 것에 이어 F조 최강팀으로 꼽히던 바이에른까지 제압하며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얻어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조의 발렌시아(스페인)는 릴(프랑스)에 2-0 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브라질 공격수 조나스가 전반 38분과 후반 30분 두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프랑스 클럽과 홈경기에서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릴은 2패를 기록해 불안한 조기탈락 위기에 놓였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전적
▲ F조
바테 보리소프 3-1 바이에른 뮌헨
(2승) (1승1패)
발렌시아 3-1 릴
(1승1패) (2패)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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