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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울] 서울 ‘약심장’ 축구, 슈퍼매치 물을 흐리다

기사입력 : 2012.10.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수원] 윤진만 기자=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다.

FC서울은 3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K리그 34라운드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슈퍼매치’ 명성에 흠집을 냈다.

서울 선수들의 투지는 수원의 그것과는 차이가 컸다.

FA컵 포함 수원전 6연패 때문인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려는 의도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K리그판 ‘엘클라시코’라고 부르기엔 균형이 맞지 않아 재미가 반감됐다.

서울 선수들은 몸을 사리는 경향이 짙었고, 공을 따내려는 움직임보다는 수비 진영에서 지키려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관전한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에게 “서울이 소극적으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징크스를 깨려면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7월 11일 선두 경쟁을 펼치는 전북 원정에서 공격축구의 색깔을 버리고 수비 축구로 외도를 해 0-0 무승부를 따낸 적이 있다. 최용수 감독의 전략이었다.

그는 공격축구를 선호하는 팀 제자들에게 다시는 그런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연패 사슬을 끊는 게 중요했고, 선두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승점 1점이 간절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그런 서울을 외면했다. 후반 5분 오장은에게 일격을 당하며 리그 5연승 행진이 끝났고, 수원전 7연패 늪에 빠졌다. 자충수에 걸린 셈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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