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윤성효 감독, “서울만 만나면 마음이 편하다”
입력 : 2012.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이 FC서울에 유독 강한 이유가 마음가짐에 있다고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3일 서울과의 34라운드를 1-0 승리로 마치고 “서울에 강한 비결을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서울전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하다. 선수들도 운동자에서 긴장을 덜하는 것 같다”고 연승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FA컵 포함 서울전 7연승을 기록했다.

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말을 공개했다. 그는 크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이런 경기일수록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집중력을 요구했고, “우리는 계속 이기는데 급할 게 없다”라며 침착할 것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져도 좋으니 수원다운 플레이를 하라는 말도 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울산(승점 57점)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5주 만에 3위를 탈환했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윤 감독은 “3위를 하든 그 밑으로는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 남은 10경기에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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