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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63번째 슈퍼매치 그 후…

기사입력 : 2012.10.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서울전 7연승을 기록한 수원 블루윙즈의 ‘슈퍼매치’ 승리는 앞으로 리그 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원은 3일 서울을 1-0으로 이기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승점 57점)을 끌어내리고 3위(승점 59점)로 올라섰다. 남은 10경기에서 3위를 지키면 내년도 아시아클럽대항전 출전티켓을 거머쥔다. 윤성효 감독은 장담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3위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저기서 긍정 신호가 보인다. 2010년 FA컵 우승 뒤 경찰청 축구단에 입대한 김두현이 6일 부산 원정경기부터 출전한다. 시즌 내내 2% 부족한 경기력 때문에 고민 많던 윤성효 감독의 히든카드 라돈치치도 슈퍼매치를 통해 부상에서 완전 벗어났음을 과시하면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늘었다.

부산전만 무사히 넘기면 24일 경남과 홈경기까지 18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공격형 미드필더 에벨톤이 부상 복귀하고 김두현과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11월 4일 서울 원정에서 서울전 8연승을 달성하고, 하위권 팀과의 격차를 벌려 11월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안정권에 머무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슈퍼매치 패배 여파로 큰 충격을 받았던 서울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의외의 곳에서 운이 따른 덕이다. 추격자 전북이 부산과 2-2로 비겼다. 자칫 전북에 승점 2점차 추격을 당할 뻔한 상황인지라 전북의 경기 결과는 서울 구단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7일 경남과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한 4점차의 간격을 유지할 수 있어 현 상황을 위기라고 말하기 힘들다.

또 서울은 지난 8월 18일 수원전 0-2 패배 이후 전남 원정에서 3-0 승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 후 리그 5연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수원전 패배 후유증이 예전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증거다. 그만큼 데얀, 몰리나, 하대성을 중심으로 한 팀 전력과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안정적이다. “수원에 남은 경기를 패해도 우승만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전에서 부상 당한 에스쿠데로, 최태욱이 장기 결장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데얀, 몰리나가 살아나려면 두 도우미의 지원사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군에서 전역한 김치우가 출격중이지만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였던 두 선수 없이는 시즌 종료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종종 “하늘에 맡긴다”는 말을 자주하는 최용수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행운이 따라주길 바라야 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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