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올인 경남, 키워드는 '부상'과 '강승조 공백'
입력 : 2012.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정다워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결승을 앞둔 경남 FC 최진한 감독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경남은 사실상 리그보다는 오는 20일 포항에서 치러질 FA컵 결승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최진한 감독 역시 3일 제주전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포항과의 결승전에 무게를 두고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진한 감독은 무엇보다도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기둥인 강승조(26)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전력누수가 생긴다면 선수층이 얇은 경남에는 치명적이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최진한 감독이 크게 실망하지 않은 이유도 부상 당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강승조의 부재는 뼈아픈 부분이다. 7일 FC 서울과의 경기가 FA컵 결승 전에 치르는 마지막 경기임을 감안하면 강승조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찾을 시간이 많지 않다. 이 날 제주와의 경기에서 최진한 감독은 후반 15분 강승조를 교체시켰다. 강승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다.

경남은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기세다.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도민구단 경남이 FA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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