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석삼조...승점, 최소 경기 300승, 자신감
입력 : 2012.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수원 삼성이 슈퍼매치 승리에서 세 가지를 얻었다. 승점 3점과 최소 경기 300승 그리고 자신감까지 보너스로 받았다.

수원은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선두 서울을 상대로 7연승(FA컵 포함)을 달리며 자존심을 세웠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 경쟁에서도 앞서갔다.

승리와 함께 받은 선물은 최소 경기 300승. 수원은 이날 승리로 640경기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성남이 지난 2009년 5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758번째 경기에서 세운 것이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졌다. 윤성효 감독은 "3위를 하든 그 밑으로는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고, 최재수는 "이 기세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자신 있다"라고 했다.

서정진은 한술 더 떠서 우승을 바라봤다.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10경기 정도 남았는데 오늘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힘들지만 충분히 경쟁 할 수 있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실질적으로 2위를 목표로 하겠지만 우승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은 수원은 K리그 후반기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술적으로 우승은 힘들지만, 다음시즌 AFC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달린 3위를 차지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다. ACL 4강에 진출한 울산 현대가 경쟁자이지만 일정상 수원보다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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