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원] 박종우 “FIFA 징계, 신경쓰이지만 기다릴 수밖에”
입력 : 2012.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정지훈 인턴기자= 런던 올림픽에서 독도 세레모니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종우(23, 부산)가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징계여부 결정에 대해 입을 뗐다.

박종우는 6일 수원과의 K리그 35라운드를 마치고 “FIFA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물론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당장의 경기가 중요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마지막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며 FIFA 재논의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종우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5분 교체 될 때까지 활약했지만 몸이 무거웠다. 징계 재논의가 영향을 준 것인지 묻자, 그는 “FIFA의 결정이 경기를 준비하는 것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늘은 내가 준비를 못한 것이다. 재논의에 대한 문제는 내가 가지고 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박종우가 재결정 논의를 듣고 훈련장에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감독으로서 안타깝지만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호되게 혼을 냈다"고 전했다. 이에 박종우는 “감독님이 호되게 혼내지 않았더라면 오늘 더 안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정신차렸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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