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R 리뷰] 갈길 바쁜 울산, 제주와 0-0 무승부
입력 : 2012.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지훈 인턴기자= 갈 길 바쁜 울산이 제주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좁히며 추격했다.

울산은 8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제주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과 제주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울산은 16승 10무 8패(승점 58점)로 3위 수원(62점)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좁혔다. 제주는 12승 12무 11패(승점 48점)가 되며 골득실차로 부산을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양 팀은 베스트 멤버로 선발 출전명단을 구성했다. 울산은 김신욱과 마라냥을 투톱으로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이근호와 김승용을 투입해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제주는 서동현을 중심으로 강수일, 산토스, 자일을 2선 공격에 투입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김승용과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 제주 서동현의 반격
전반 초반 울산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틈을 타 제주가 공격을 주도했다. 2분 오승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 몸이 무거웠던 울산이 반격을 가했다. 11분 중앙에서 김동석의 패스를 받은 김승용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울산의 좌우측면 이근호와 김승용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23분 이근호가 중앙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7분에는 김승용의 프리킥을 이근호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제주에서는 서동현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원권의 크로스가 서동현의 머리에 연결됐으나 김영광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근호와 김승용의 콤비플레이는 계속됐다. 37분 김승용이 왼쪽 측면에서 뒤에서 들어오던 이근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근호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자일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41분 중앙에서 서동현과 자일이 패스를 주고 받았고 자일이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김영광에게 막혔다.

후반전: 김영광의 선방쇼. 송진형의 위협적인 움직임
후반 제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50분 자일의 코너킥이 서동현의 등에 맞고 굴절돼 마다스치의 머리에 걸렸으나 김영광의 정면으로 향했다. 57분 강수일의 침투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단독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번에도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66분 자일을 빼고 권순형을 투입해 허리를 강화했다. 67분 강수일이 김영광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도 경기가 안 풀리자 승부수를 던졌다. 69분 김동석을 에스티벤으로 교체했다. 김영광의 ‘선방쇼’가 계속됐다. 7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산토스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았다.

답답한 울산은 필승카드 두 장을 꺼내 들었다. 75분 마라냥을 빼고 고슬기를 투입했고 78분에는 김승용을 빼고 공격수 이승렬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81분 왼쪽 측면에서 김영삼의 먼 거리 크로스가 김신욱의 머리에 연결됐으나 한동진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85분 산토스를 빼고 배일환을 투입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울산은 86분 이승렬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는 87분 송진형을 빼고 마르케스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10월 8일 문수월드컵경기장 – 3,889명)
울산 0
제주 0
*경고: 마다스치, 서동현(이상 제주) 김영광(울산)
*퇴장:

▲ 울산 출전선수(4-4-2)
김영광(GK) - 김영삼, 김치곤, 곽태휘, 이용 – 김승용(이승렬 78’), 이호, 김동석(에스티벤 69’), 이근호 – 마라냥(고슬기 75’), 김신욱 / 감독: 김호곤
*벤치잔류: 김승규(GK), 강민수, 강진욱, 김용태

▲ 제주 출전선수(4-2-3-1)
한동진(GK) – 허재원, 마다스치, 오반석, 최원권 – 송진형(마르케스 87'), 오승범 – 자일(권순형 65’), 산토스(배일환 85'), 강수일 - 서동현 / 감독: 박경훈
*벤치잔류: 전태현(GK), 장원석, 한용수, 이승희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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