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주] 김호곤 감독,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초점 맞춘다”
입력 : 2012.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지훈 인턴기자=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아시아클럽대항전 '올인(All In)'을 선언했다.

김호곤 감독은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35라운드를 마치고 “오늘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겠다. 대표팀 차출과 체력문제로 상당히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준비를 잘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이날 무득점 무승부에 대해 “사우디에서 돌아와 피곤한 상태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홈 팬들 앞에서 열심히 했지만 아깝게 비겼다. 남은 경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자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속내를 털어놨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느낀다. 일정상 어려움이 있고 다른 팀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아시아클럽대항전과 리그를 병행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울산은 수원에 승점 4점 뒤진 리그 4위에 올랐다. 리그를 3위로 마치면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과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과감히 한쪽 손을 놨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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