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주] 김영광, “대표팀 주전 계속 도전할 것
입력 : 2012.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지훈 인턴기자= 김영광(29, 울산)이 대표팀 주전 수문장 정성룡(27, 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영광은 8일 제주와 K리그 35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일단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며 이란전(17일) 선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주전자리를 꿰차려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훈련을 통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계속 도전하겠다. 기회가 왔을 때 200%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열망을 표현했다.

하지만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주전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욕심은 나지만, 김영광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전에서 밀린다고 해서 선배가 처져 있으면 후배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경기를 못 뛰더라도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언제든 나갈 수 있게 준비한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분위기는 띄우는 것도 선배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날 김영광은 제주의 수차례 득점 찬스를 온몸으로 막았다. 그는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강도 높은 훈련에 적응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비겨서 아쉽고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 각오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종료 후 선정되는 K리그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에 대해서는 “누구나 K리그 베스트 골키퍼 상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골키퍼 상은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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