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 QPR 회장 ''박지성 추천 클럽 문 닫아'' 발동동
입력 : 2012.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한국을 찾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난감함을 표했다. 방한에 맞춰 박지성에게 클럽을 소개받았지만 모두 문을 닫은 탓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9일 자신이 경영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신규 노선 발표차 한국을 찾았다. 에어아시아의 고위경영진들과 대거 함께 한국을 찾은 그는 밤 11시경 "서울에 도착했는데 박지성이 알려준 클럽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소셜네트워크상의 불특정다수에게 "QPR의 회장이 적당한 곳에서 한 잔 하고 싶은데, 서울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알려달라"고 글을 남겼다. 내국인은 물론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포함해 수 많은 이들이 신촌, 홍대, 이태원, 압구정, 강남, 종로 등 서울의 곳곳을 추천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결국 얼마 후 "멋진 곳을 찾았다"며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를 마실 것임을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에게 클럽을 소개한 박지성은 휴식기를 통해 한국을 찾을 때 마다 동료 및 가족, 친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에서 에어아시아의 인천-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 운항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