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청용, 다른 리그 비슷한 처지
입력 : 2012.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과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이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여름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강등권팀 QPR로 이적한 박지성과 2부 강등 아픔을 맛본 이청용 모두 부진한 팀 성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QPR은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볼턴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0경기 승점 11점의 부진으로 24개 구단 중 18위에 머물렀다. 박지성이 볼턴 인근의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옮겼어도 두 선수는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성적 부진에 따른 후폭풍도 비슷하다. 이청용은 9일 오언 코일 감독의 경질로 새 감독을 맞이할 운명이다. 최근 주전에서 제외했으나 실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준 '은사'라 아쉽다. 박지성도 머지 않아 다른 감독 밑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입을 주도한 QPR 마크 휴스 감독이 경질 통보를 받기 직전으로 영국 언론에선 짧으면 일주일, 길면 12월을 넘기지 못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휴스 체제에서 주장 역할을 맡았지만, 새 감독이 오면 그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이청용이 장기부상을 당하기 전인 2010/2011 시즌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청용은 주전 우측면 미드필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볼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그가 부상을 당한 시즌 볼턴은 극심한 부진 끝에 2부로 추락했다. 이청용은 현재 부상 없이도 2부리그도 누비지 못하는 신세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우승후보 0순위 맨유에서 준주전급 활약을 해왔다. 그런 그가 강등권 팀에서 한숨만 푹푹 쉬게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MattWest/BPI/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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