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애슐리 콜, 대표팀 뛴다
입력 : 2012.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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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트위터 파문으로 징계 받을 위기해 놓였던 애슐리 콜(32, 첼시)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다.

콜은 9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를 조롱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서를 냈다. FA의 데이비드 번스타인 회장도 콜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날 사과로 콜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콜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FA를 조롱하는 멘션을 날렸다. 동료인 존 테리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장에 선 날, 콜은 증인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테리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별도의 조사를 통해 테리에게 벌금 22만 파운드를 부과했고 4경기 출전 금지 결정 내렸다. 이에 분노한 콜이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린 것이다.

FA 역시 즉각 반응했다. 19일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하도록 로이 호지슨에게 명단 제외를 요구한 것.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단 두 경기만을 남겨놓았던 콜에게는 뼈아픈 징계였다. 하지만 콜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사건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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