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 경질, 이청용의 미래는?
입력 : 2012.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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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오언 코일 감독의 경질이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9일 오후(한국시간) 볼턴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코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코일 감독의 해임 소식은 이청용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이청용은 볼턴 부동의 ‘에이스’였다. 데뷔 시즌 팀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팀에서 입지가 넓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후 미진한 활약을 보이며 최근 벤치로 밀려났다. ‘위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일 감독의 해임되면서 이청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감독 교체는 이청용에게 기회다. 새로 부임한 감독은 전 감독이 고집했던 선수들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마련이다. 이청용은 팀 내 최고연봉자다. 이청용은 경쟁자들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이 전과 같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다면 남은 시즌 주전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물론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감독에 따라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당분간 볼턴 유소년 팀 담당자인 새미 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감독으로는 마이크 매카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로이 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감독 성향에 따라 이청용이 중용될 수도, 다시 벤치로 돌아갈 수도 있다. 기회를 잡는 것은 이청용의 몫이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새 감독 아래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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