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이식' 아비달, 7개월 만에 훈련 재개
입력 : 2012.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간종양으로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았던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수비수 에리크 아비달(33)이 7개월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FC'는 10일 아비달이 공을 가지고 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간종양 진단을 받은 아비달은 두 달 뒤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바르셀로나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종양이 재발하면서 결국 올해 3월 사촌의 간을 이식하는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비달의 주치의인 JC 가르시아 발데카사스는 5월 말 "아비달이 간 이식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비달이 다시 공을 차기까지는 넉 달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아비달은 '바르사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공을 가지고 훈련하는 상상을 해 왔다"며 "오늘이 그 첫날이다. 피곤하지만 행복하다"고 훈련 재개의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지금부터 회복까지 순조로이 이어지리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아비달은 올해가 가기 전 1군 경기에 출전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SPN FC'는 아비달이 목표 달성을 위한 다음 단계로, 수주일 내에 1군과 함께 훈련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