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물밑 쟁탈전...리버풀, 거액 책정
입력 : 2012.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독일에서도 인정받은 '슈퍼 탤런트'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이적료가 해외 언론에 연이어 보도되면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영국의 이적 소식 전문 사이트인 '커트 오프사이드'에서 이적료가 보도된 데 이어 스포츠 권위 언론인 ESPN도 손흥민의 이적료를 보도했다.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에 관한 소식을 처음 보도한 곳은 '커트 오프사이드'. '커트 오프사이드'는 지난 9월 26일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이 공격진 보강의 일환으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백만 파운드(한화 약 145억원)를 책정하고 있다"며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그 이후 '데일리 메일' 등에서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전했고 ESPN은 10일 독일 통신원의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1천5십만 유로(한화 약 156억원)를 책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ESPN은 리버풀 외에도 다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외에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어디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유럽 축구계에서 나날이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밤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호 골이다. 하노버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한 함부르크는 3승 1무 3패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08년 함부르크에 입단한 이후 3시즌을 소화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동료 라이코비치와 설전 끝에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지만 팀에서는 오히려 그의 성실성과 승부근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핑크 감독은 "매일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칭찬했다.

해외 언론의 계속되는 손흥민의 이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손흥민의 활약이 빛을 발할수록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손흥민이 오는 17일 열릴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란 원정 경기에 소집된만큼 그의 활약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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