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韓 선수 앓이…지성-성용 이어 흥민 눈독
입력 : 2012.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기어이 한국 선수를 영입할 모양이다.

10일(현지시간) 축구전문방송 ‘ESPN’에 따르면 리버풀은 오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손흥민(20, 함부르크) 영입 계획을 세웠다. 이적료 1,050만 유로(약 156억 원)를 책정했다고 한다. ‘ESPN’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영입할 움직임을 보인다. 그 중 리버풀이 경쟁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 등도 리버풀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공신력을 놓고 보면 이들 언론은 ‘ESPN’에 미치지 못한다. 올 시즌 7경기 4골을 쏘며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증거다. 이적 확률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아직 리버풀에 입단한 한국 선수는 없다. 그러나 리버풀은 2005년 여름 박지성(QPR)에 영입 제의를 한 이후로 꾸준히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2010년 볼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청용과 염문설을 뿌렸고,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선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입단하면 박지성에 이은 두 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소속 선수가 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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