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너를 밟아야 내가 산다'
입력 : 2012.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양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이 4위, 포항이 5위로 울산이 순위는 높지만 리그에서의 승리는 포항이 더 많다. 포항은 17승 5무 12패 승점 56점, 울산은 16승 10무 8패로 승점 58점이다.

울산이 승리하면 승점 61점이 돼 3위 수원(승점 62)을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포항 역시 승리하면 울산을 제치고 4위로 올라 설 수 있다. 나란히 4,5위를 달리는 양팀은 공교롭게도 득실도 비슷, 수치만 보면 대등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췄다고 볼 수도 있다. 포항은 48골 37실점, 울산은 48골 3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는 포항이 상승세다. 9월 리그 경기에서 2연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전력의 누수 역시 없다. 더불어 포항은 오는 20일 열리는 경남과의 FA컵 결승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울산을 잡는다는 각오다.

반면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김영광, 김신욱 등 핵심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전력 공백이 있다. 더불어 포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1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약 2주간 다섯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때문에 체력적 안배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백업 멤버가 탄탄하지만 조직력의 극대화 여부가 관건이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양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기는 14일 오후 3시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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