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까지 나서 '한국 반드시 꺾어라'
입력 : 2012.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테헤란(이란)] 윤진만 기자= 이란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한국전 승리를 외치고 있다.

이란 유력지 '이란 데일리'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팀은 완벽히 준비를 마쳤다. 10만 홈팬 앞에서 한국을 꺾을 것"이라고 필승을 장담했다.

이날 아카데미 훈련장을 방문한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팀이 터프한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는 게 느껴진다. 언론의 비판이 대표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선수 대표인 알리 카리미와 자바드 네쿠남이 라리자니 국회의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알리 카파시안 축구협회 회장도 거들었다. 그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선수들은 한국을 제압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희망조로 얘기했다.

이란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 레바논 원정에서 0-1 패하며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케이로스 감독 경질설이 나도는 등 분위기가 암울하다. 분위기를 전환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한국전을 기회로 삼는 눈치다.

이란은 최종예선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승점이 같은 카타르, 레바논을 득실차로 제치고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이 승점 7점으로 단독 선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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