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게 일격을 당한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은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포항 김대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마라냥이 만회골로 따라 붙었으나 아사모아와 박성호에게 연달아 실점,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호곤 감독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어렵지만 잘 준비하겠다"며 향후의 선전을 약속했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지만 패했다. 잘못된 점을 보완해 남은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전반 초반 공격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는데?
대표팀 차출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공격진에서만 3명이 빠져서 오랜만에 기회를 갖는 선수가 있었지만 역시 부족한 경기력이 문제였다.패스가 좋지 않은 등 문제가 노출된 전반보다는 후반은 좋았다.

김승용과 에스티벤 등을 교체로 활용한 것은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한 것인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일정이 빡빡하다. 그동안 베스트 멤버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다

전북전 등 리그 일정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 같다.
고민이 많다.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중앙 수비도 보통 고민이 아니다. 다음 경기는 오늘 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