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FA컵 결승전 맞춰 ‘인체시계’ 바꾼다
입력 : 2012.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오는 20일 경남FC를 상대로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를 포항 스틸러스가 결전을 5일 앞둔 15일부터 ‘인체 시계’를 바꾼다.

모든 신체 바이오리듬을 경남과의 경기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포항과 경남의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오후 2시. 올 시즌 포항은 한 차례도 오후 2시에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없다. 오후 3시, 오후 5시, 저녁 7시에 주로 경기를 가졌다.

최근 전북, 울산과 가진 두 차례 경기에서 비슷한 시간대인 오후 3시에 경기를 가졌지만 오후 3시와 2시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포항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록 한 시간에 불과하지만 선수들의 신체가 오후 2시 경기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포항은 16일부터 팀 전체 훈련을 오후 2시에 맞춘다. 자연스럽게 점심 식사 시간도 바뀐다. 포항은 평소 정오에 점심식사를 하지만 최소 경기 3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을 고려해 오전 11시로 선수단 점심 식사 시간을 옮긴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것을 FA컵 결승에 맞추겠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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