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케이로스 감독, “이론적으론 한국이 강하지만…”
입력 : 2012.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란 케이로스 감독, “이론적으론 한국이 강하지만...”

[스포탈코리아=테헤란(이란)] 윤진만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전에서 객관 전력차를 뒤집겠다고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이란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 호텔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이 가장 강하다”고 운을 떼며 “이론적으로는 한국이 강하지만 경기는 90분이다. 땀, 정신력, 운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고 각오를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레바논 원정패 포함 최근 3경기에서 1득점, 1승 1무 1패(승점 4점)한 것 때문에 이란 축구팬의 원성을 듣는다. 이번 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면 경질될 확률이 높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보장할 수 있는 감독은 없다. 만약 자신의 자리를 지킬 에너지가 있다면 그 힘을 차라리 내일 경기에서 쏟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는 한국의 전력에 대해 “한국 선수들을 존경할지언정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이기려는 욕망이 있다. 부상 선수도 없기 때문에 최상의 상황이다. 내일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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