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복귀, 카가와 공존 성공할까?
입력 : 2012.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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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일본의 실질적인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6, CSKA모스크바)가 복귀한다. 혼다의 복귀로 카가와 신지(24,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59)의 일본은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일본 축구의 실질적인 에이스 혼다가 복귀한다. 혼다는 지난 프랑스전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혼다의 복귀는 현재 일본의 축구의 간판 카가와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금까지 자케로니 감독은 혼다를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프리롤’ 역할을 맡기며 공격을 이끌게 했고 카가와는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혼다가 없는 사이 카가와가 급성장하면서 포지션 논란이 일어났다. 카가와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기용되고 있다.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두 선수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형성됐다.

카가와가 맨유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면서 주목 받고 있지만 대표팀 내에서 존재감은 혼다가 단연 돋보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16강을 이끌었고 ‘2011 아시안컵’ 우승의 주역도 그였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카가와가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 받고 있고 내심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도 원하고 있다. 그는 지난 프랑스전에서도 처친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소속팀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의 에이스였지만 월드컵 이후 부상과 부진에 늪에 빠지면서 빅리그 진출에 실패한 혼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으로 진출한 카가와. 대표팀 ‘에이스’ 자리를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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