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컴백 카운트다운…“2주 후에 볼 찬다”
입력 : 2012.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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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캡틴 쿠’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 복귀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16일 재활 훈련이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스포탈코리아’와 전화통화에서 “정확하게는 말하기 어렵지만 2주 후에는 정상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쯤이면 볼을 차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독일 현지에서 팀 경기를 지켜보며 빠른 복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일 조깅을 시작했으며 발목 부상도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팀의 주장을 맡아 동메달 신화를 이끈 구자철은 지난 2011/2012시즌 임대 선수로 맹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구자철은 시즌 초 주전 선수로 활약했으나 샬케04전 이후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구자철은 12월 말 휴식기전까지 독일에 머물며 소속팀을 위해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에이전트는 “구자철이 한국 대표 경기도 모두 찾아보고 있다. 이란전도 생방송으로 보지 못한다면 따로 다운 받아서라도 볼 예정”이라며 구자철이 온 신경을 축구에 쏟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월 27일 손흥민이 활약 중인 함부르크와 격돌한다. 현재 재활일정이라면 구자철은 이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이르면 11월 3일 하노버96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늦어도 11월 10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는 구자철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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