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동점골’ 프랑스, 스페인과 1-1 극적 무승부
입력 : 2012.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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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프랑스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지루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17일 새벽(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I조 3차전에서 후반추가시간에 터진 지루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라모스가 골을 넣은 스페인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스페인과 프랑스는 승점 7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 앞선 스페인이 1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스페인의 경기주도와 라모스 골. 요리스의 선방쇼
경기시작부터 양팀의 뚜렷한 색깔이 드러났다. 스페인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지켜갔고 프랑스는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스페인은 시작부터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고 카솔라가 투입됐다.

스페인은 점유율 축구를 통해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24분 사비의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 있는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골대 맞고 흘러나온 볼이 페드로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을 라모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프랑스는 거센 반격을 시도했다. 33분 중원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벤제마가 단독 돌파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카시아스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40분 페드로가 문전을 빠르게 침투했고 코시엘리니의 발에 걸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을 요리스가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막아냈다. 전반 막판은 요리스의 시간이었다. 44분 사비의 날카로운 공간패스를 페드로가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요리스가 막았고 혼전상황에서 파브레가스의 슈팅도 선방했다.

후반전: 프랑스, 벤제마와 리베리 부활. 지루의 극적인 동점골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4분 아르벨로아를 빼고 후안프란을 투입했다. 프랑스는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11분 수비적인 고날로스를 대신해 발부에나를 투입했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12분 왼쪽 측면에서 리베리가 에브라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에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벤제마와 리베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20분 리베리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무너트리고 중앙에 있던 벤제마에게 연결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22분 메네즈를 빼고 시소코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스페인은 프랑스의 공세를 막고 천천히 공격을 전개했다. 23분 파브레가스의 슈팅은 벗어났고 24분 코너킥에 이은 라모스의 헤딩도 살짝 벗어났다. 프랑스는 빠른 공격 전개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27분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가 벤제마에게 연결됐고 벤제마는 왼쪽 측면에서 시소코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시소코의 슈팅이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29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했다. 프랑스는 경기 막판을 향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35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42분에 부상을 당한 벤제마를 빼고 지루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투입된 지루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골 이후에 경기는 바로 끝이 났고 프랑스는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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