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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결산③] 다리를 고쳤더니 날개가 말썽

기사입력 : 2012.10.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테헤란(이란)]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믿을맨’이 믿음을 주지 못해 걱정이 태산이다.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날개 이근호, 이청용, 김보경에 대한 무한신뢰를 주지만, 이근호를 제외한 두 선수는 실망만 안긴다. 나란히 우즈베키스탄, 이란전에서 활약이 부진, 소속팀에서의 출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날린 이후 여전히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모양새고 김보경은 카타르-레바논전 이후로 이상하리만치 하락세다. 여기에 이근호가 소속팀 울산의 리그-AFC 챔피언스리그 강행군으로 컨디션이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17일 이란전에는 제 기량을 발휘할 윙어가 없었다.

앞으로도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 문제다. 이청용과 김보경은 이란전을 마치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누구보다 본인들이 자신들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현재 대표팀에서 이들을 대신할 카드로는 남태희, 손흥민이 있다. 지동원도 대기 중이다. 그러나 남태희, 손흥민은 최 감독의 100% 신임을 얻기엔 2% 부족하고 지동원은 해외파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정규리그 출전시간이 없어 소집하기 꺼려진다. 당장의 대안도 없는 상태라 머리만 더 아프다.

공교롭게도 이란전에선 더 큰 고민거리였던 측면 수비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 감독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든다. 우측의 오범석, 좌측의 윤석영은 꾀돌이답게 상대 공격수를 영리하게 괴롭혔고, 윤석영은 빠른 스피드에 이은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윙어가 살아났다면 한국은 측면을 완벽히 지배할 수 있었다.

다음 카타르전까지 다섯 달이 남았다. 최 감독은 베스트 포백, 공격 전술 등과 함께 측면 공격수의 컨디션 및 소집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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