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노병준이 2012 하나은행 FA컵 우승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노병준은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득점왕 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화려한 주연이 아닌 특별한 조연이 되겠다”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노병준은 3골로 FA컵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FA컵 통산 2회 우승, 3회 준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포항은 2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경남FC를 상대로 결승전을 갖는다.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결승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선수들의 노력과 땀밤울이 있었다.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노력할 것이다. 우승도 해 본 사람들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필승을 위해 달리겠다.

-만약 우승을 거두면 감독에게 바라는 점은?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감독님과 경기 후 철창 세레머니를 함께 펼칠 생각이다.

-현재까지 득점 1위다. 결승전에서 득점한다면 득점왕과 MVP가 가까워지는데?
3골 밖에 넣지 않았는데 부끄럽다.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열망을 가지고 경기를 하면 득점 상황도 올 것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 화려한 주연 보다 특별한 조연이 되겠다는 각오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팀에서 가장 고참인데,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후배들에게 특별히 조언을 한 것은 없다. 후배들이 원하는 분위기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 상대 선수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김병지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본다. 내가 공격수이다 보니 골을 넣기 위해, 김병지 선수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