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황선홍 감독, “경남이 아닌 포항과의 대결“
입력 : 2012.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FA컵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012 하나은행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가 대단하다.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2008년 이후 4년만에 FA컵을 차지하며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경남과의 싸움이 아닌 포항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열망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한국 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FA컵 결승에 올라 자랑스럽다. 목표는 한결같다. 감독 부임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 내 목표였다. 반드시 FA컵에서 우승해 내년 ACL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부임 후 첫 우승이 눈앞이다. 절실함이 대단할 것 같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절실하다. 부산 시절에도 두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의 우승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이다. 반드시 우승하겠다.

- 상대에 대한 분석을 상당히 많이 했을 것이다. 경남에 대해 칭찬을 하자면?
경남은 좋은 팀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상당히 경기를 잘 했다. 공수전환이 빠르고 역습의 형태가 신속하고 정확하다.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 승부차기까지 계획하고 있나? 김병지가 신화용에 비해 승부차기 성적이 좋은데?
승부차기까지 갈 것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경남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포항 자신과의 싸움이다. 얼마나 잘 준비하고 열정을 보여주는지에 승패가 달려있다. 포항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다. 김병지가 승부차기 방어율이 높다고 하지만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경남 키커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으니 작전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 핵심 선수들이 결장하는데?
준결승에서 황진성이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승에 나오지 못한다. 감안을 했던 부분이다. 상황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 준비를 한 만큼 틀이 깨지지는 않을 것이다. 충분한 대체 요원이 있는 만큼 노력을 할 것이다.

- 경남의 요주의 인물은?
윤일록, 까이끼 등 공격진들이 위협적일 것 같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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