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득점 1위’ 노병준, 득점왕 수상 못한 이유
입력 : 2012.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2012 하나은행 FA컵이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포항과 경남의 경기에서 포항은 연장 종료 1분 전 박성호의 극적인 득점으로 1-0 승리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 1억원과 우승 트로피,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더불어 노병준이 득점 1위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득점왕은 수상하지 못했다.

양팀은 32강부터 16강, 8강, 4강 준결승을 거치며 결승에 올랐다.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기록한 것 역시 양팀 선수들이다. 노병준(포항)이 3골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고무열(포항)과 김인한, 윤일록, 까이끼(이상 경남)가 2골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왕은 배출되지 않았다.

대회 규정 탓이다. FA컵은 4골 이상 득점한 자에 한해 득점왕을 수여하고 있다. 득점이 동일할 경우 최다득점선수, 출전 경기가 적은 선수, 출전 수간이 적은 선수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최다 득점한 노병준이 3골에 그쳐 득점왕 수상이 무산됐다. 1996년 FA컵이 생긴 이래 2002년, 2003년, 2007년 총 3회에 걸쳐 득점왕이 배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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