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R 프리뷰] 수원-경남, 의지의 차이가 승부 가른다
입력 : 2012.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수원 블루윙즈와 경남 FC의 승부는 양 팀의 의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24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경남과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승점 62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는 수원은 의지가 확실하다. 3위를 지켜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포항 스틸러스의 FA컵 우승으로 3위 싸움이 수월해진 상황에서 울산 현대만 제치면 아시아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이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언한 가운데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수원과의 승점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수원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다.

반면 경남은 올 시즌 상위 스플릿과 FA컵 결승에 진출하며 목표를 이미 달성해 동기부여는 부족하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이룰 것이 없다. 3위를 노리기에는 수원과의 승점 차(18점)가 너무 크다.

게다가 고대했던 FA 우승컵을 포항에 내주며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아쉬움이 더 크다. 경기 후 경남 최진한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다. 수원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 변수다. 최근 수원을 상대로 원정 3연승 중이다. 지난 7월에는 3-0으로 격파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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