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팀 킬러' 김대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입력 : 2012.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김대호가 부상으로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대호는 올 시즌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 가담으로 포항의 상승세와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경남FC와의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41분 경남 강민혁과 충돌,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 유창현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정밀검사 결과 김대호는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포항의 관계자는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 향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최소 7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대호의 공백이 아쉽다. 최근 K리그 2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득점 상대 역시 서울, 수원, 전북, 울산 등으로 ‘강팀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나마 위안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정홍연, 박희철 등 대체 자원이 있어 잔여 경기 소화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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