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결승행? 국가대표 4총사!’
입력 : 201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울산 현대가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전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국가대표 4총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24일 밤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잘 스타디움에서 분요드코르와 ACL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차전 성적이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홈에서 더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무대에 남은 울산은 믿는 구석이 있다. 주전인 국가대표 4총사다. 울산은 최근 K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1-3패배를 당했다. 김영광, 곽태휘, 이근호 그리고 김신욱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때문에 결장한 결과였다. 이들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모두 참가했다.

울산은 “이번 분요드코르전에서는 최고의 몸 상태를 갖춘 울산의 베스트 멤버를 모두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치르고 합류한 국가대표 4총사만 해도 김호곤 감독에게는 천군만마”라고 했다.

이들 중 김영광을 제외한 3선수는 지난 9월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전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주장 곽태휘는 당시 헤딩골을 터뜨렸었다. 분요드코르에는 수비수 아크말 쇼라흐메도프, 아르톰 필리포시안, 미드필더 자수르 하사노프,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등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주전 선수가 포진하고 있지만, 울산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하피냐도 돌아왔다.

김 감독은 "한국이 원정에서 졌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좋았다. 또 다음 최종예선에서는 이란이 홈으로 올 예정이다. 순위에서도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당연히 선수들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팀에 승리 안기겠다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돌아왔다"라며 주축 선수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울산은 K리그보다는 ACL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진 K리그보다 AFC챔스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여러 번 밝혀 왔다. 울산은 현재 현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 현재 5위(승점58, 16승10무10패)다. 그는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 번 "ACL 올인"을 다짐했다.

원정에 동참한 울산 관계자는 "거의 모든 선수가 아무 문제 없이 훈련에 참가해 이번 분요드코르전에서는 울산의 최상의 경기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 중 부상도 없어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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