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테리는 우리의 리더''…결별설 일축
입력 : 201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42) 감독이 최근 불거진 주장 존 테리(32)와의 결별설을 일축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테리는 여전히 우리의 리더라며 지지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23일 샤흐타르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테리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감을 표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디 마테오 감독은 "테리는 퍼디낸드에게 했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테리는 좋은 모습과 행실을 여줄 것이다. 그는 여전히 우리팀의 리더다"고 말했다.

이어 "테리의 선발 여부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축구 선수라면 경기에 집중해야만 할 것이다. 테리도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경기에 나서고 이에 대해서만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첼시 간판 수비수 테리는 지난해 10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법정은 테리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축구협회(FA)는 테리의 대표팀 주장직을 박탈했다. 최근에는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불명예스럽지만 소속팀 첼시에만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이은 구설수 탓일까? 최근에는 테리와 첼시의 결별설도 제기됐다. 복수 영국 매체는 첼시가 테리와의 재계약을 희망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디 마테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디 마테오 감독은 테리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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