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DNA’ 맨유, 브라가전을 통해 얻은 세가지
입력 : 201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DNA’가 놀랍다.

맨유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브라가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3차전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의 두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치차리토의(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으로 맨유는 다양한 공격루트와 조합이 가능해졌다. 경기가 끝난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치차리토가 환상적인 움직임을 통해 골을 만들어냈고 그의 활약으로 딜레마에 빠졌다. 솔직히 말해 누구를 출전시켜야 할 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치차리토는 이번 시즌 로빈 판 페르시(29), 웨인 루니(27), 대니 웰백(22)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피오렌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날 등이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적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활약으로 4순위 공격수에 머물던 치차리토가 자신감을 회복하며 공격본능을 되찾았다.

맨유가 지난 시즌 챔스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극복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맨유는 H조 3연승을 이어가며 조별 예선 통과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위 CFR 클루이(1승 1무 1패)와는 승점 5점차이로 남은 일정에서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번 주말 첼시전을 대비해 주축 수비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31)를 출전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고 리오 퍼디난드(34)를 후보명단에 포함시켰지만 출전시키지 않았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맨유로서는 주축 수비수 두명을 보호하며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사진=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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