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수원, 1차 목표는 전북
입력 : 201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의 첫 번째 타켓은 전북 현대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4일 K리그 36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윤 감독은 "나나 선수들이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의 순위에 만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상위권 팀들에 선전포고를 했다.

수원은 승점 6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전북에는 7점 뒤져 있고 4위 포항 스틸러스에는 6점, 5위 울산 현대에는 7점 앞서 있다. 특히 울산과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다투고 있지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원이 굳이 목표를 낮게 잡을 이유는 없다. 윤성효 감독은 직접적으로 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의도는 분명하다.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과 전북을 추격하겠다는 것. 선두 서울과 승점 차이가 14점임을 감안하면 1차 목표는 전북이 될 수밖에 없다.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승점 7점을 따라잡기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자신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원이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전북이 같은 승점을 챙긴다면 추격은 불가능하다. 실력과 행운, 두 가지가 모두 따라올 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이런 요소들이 잘 따라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수원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긍정적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전북이 주춤하는 사이를 틈타 따라 잡지 못할 이유도 없다.

막판 대역전극을 쓰며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수원이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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