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日축구…FIFA 발롱도르 女후보 3명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일본 여자축구가 하늘을 날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5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에 ‘2012 FIFA 발롱도르’ 여자후보 10인과 ‘올 해의 여자팀 지도자’ 후보 10인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의 질주다. 일본은 10명의 후보 선수 가운데 3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사와 호마레(34)와 후코모토 미호(29) 그리고 미야마 아야(27)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상을 받았던 사사키 노리오와 청소년 대표팀 감독인 요시다 히로시가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일본 여자축구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연말 시상식도 싹쓸이 했다. 사와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FIFA 발롱도르를 받았고, 사사키 감독도 지도자상을 받았다. 일본 여자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일본은 2012년에도 많은 후보를 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전통적인 여자 축구 강국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독일과 브라질 그리고 프랑스는 넘어섰다. 미국은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브라질과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가 각각 한 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지도자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수상자는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남자 후보자들은 오는 29일 공개될 예정이다.

FIFA 발롱도르 2012 여자부문
선수: 카미유 아빌리(프랑스), 후코모토 미호, 사와 호마레, 미야마 아야(이상 일본), 마르타(브라질), 알렉스 모르간, 메간 라피노에, 칼리 로이드, 애비 웸바크(이상 미국), 크리스틴 싱클레어(캐나다)

지도자: 브뤼니 비니(프랑스, 프랑스 대표팀), 존 허드만(잉글랜드, 캐나다 대표팀), 파트리스 레르(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마렌 마너트(독일, 독일 U-20 대표팀), 실비아 나이트(독일, 독일 대표팀), 호프 파월(잉글랜드, 잉글랜드 대표팀), 사사키 노리오(일본, 일본 대표팀), 피아 순트하거(스웨덴, 미국 대표팀), 스티브 스완슨(미국, 미국 U-20 대표팀), 요시다 히로시(일본, 일본 U-17 U-20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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